설레이는 첫 등교날 난 궁금했죠 시작하는 달이 1월이 아니라길래 언젠가는 뉴스를 보다 좀 놀랐죠 남반구의 신년맞이는 해수욕이라기에 문득 둘러보면 꽃들도 새들도 다들 자기만의 일 년을 사는 것 민들레의 봄은 종달새의 겨울인 것을 그리고 난 9월에 태어났다고 해요 그러니 나의 일 년은 언제나 가을 겨울 봄 여름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함께 하여도 우린 모두 조금씩 다른 주기를 돌잖아요 문득 둘러보면 꽃들도 새들도 다들 자기만의 일년을 사는 것 반바
가을겨울봄여름
2024-11-17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