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말 걸 그랬어 가지 말았어야 했어 니 결혼식 진짜 오해는 하지마 너를 당황시키려는 못된 맘이 있었거나 이 결혼 무효야 괜히 훼방 한 번 놓으려고 간 거는 아니니까 너무 빠른 거는 아닙니까 묻고 싶었던 거는 아십니까 허나 티내진 않을께 어쨌든 축하해야 하는 날이니까 사실은 말야 어제 저 멀리 거제도나 훌쩍 떠나 술에 쩔어야지 낡은 서재에서 너를 저주해 하다 잠들었다 깨서 보니 첫째 아니 내가 왜 도망가 둘째 과연 죄진 것이 난가 셋째 어떤
가지말걸 그랬어
2024-11-17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