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달이 빛나서 참 유난히도 더 깊어 보이고 더 검푸른 밤 내 눈이 그대를 또 따라간다 멈추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짙은 눈빛을 품고 (내 눈빛을 봐) 다가가 본다 (다가가 본다) 좀 낮은 소리로 (좀 낮은 소리) 속삭여본다 (난 속삭인다) 부드러운 손 길게 더 뻗어 그 술잔을 뺏어 난 마셔본다 느껴봐 맘에도 없는 거절 하지마 내 손끝만 따라오는 시선을 자 내 앞에서 숨기려고 고민하지마 참 깊고 푸른 밤 (참 깊고 푸른) 딱 오늘이야 (딱 오늘
깊고 푸른 밤
2024-11-1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