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바래졌던 너의 기억 이젠 그 빛깔마저도 가물거리고 그렇게 부르던 니 이름도 변해버린 입술로 어색한데 더 아쉬운 건 언제부터 나도 몰래 꿈에서도 사라진 너와의 추억 이젠 갈 곳 없는 그리움만이 너의 향기 속을 서성이네 그 어린 날로 돌아갈 수는 없단 걸 알아 너에겐 난 너무 낯설겠지 너를 잊기엔 추억 하나 없는 내 모습이 내 가슴이 너무 초라해지기에 기억 속에 맘에 머물러 추억 속에 널 보며 미소 짓게 가끔씩 슬퍼지는 밤이라도 너의 생각
너의 기억만으로
2024-11-17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