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거리 위에 헤프게도 떠도는 늙은 창녀의 얘기를 들어줘 그녀는 모든 남성들의 연인 밤에 핀 질펀한 향기의 꽃 한송이 어둠이 짙게 깔린 동두천의 거리 빨간 불빛 흔들어 대는 엉덩이 확실하게 벗어 드릴테니 약속드립니다 화끈한 체위 화대는 현찰로 받습니다 그리 비싸진 않습니다 이 갸냘픈 몸뚱이는 단돈 칠만원에 피어납니다 재미 한번 보고가세요 괜히 헛발걸음 하지마세요 끔찍할만큼 차가운밤 순식간에 이뤄진거래 방으로 들어가 불을 끈 후 그녀는 허물어지듯
늙은 창녀의 노래
2024-11-17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