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릿한 건 시간뿐이 아니야 수많은 날이, 산산이 부서져서 얼마나 오래 지쳐 잠들었는지 눈을 떠보니 새로운 아침이 혹시라도 꿈을 꾼 건 아닐까 수많은 날이, 산산이 부서지는 커튼 사이로 눈치 없는 햇볕만 눈을 떠보니, 오늘 이 아침이 그래, 그래도 참 반갑구나 했어 난 너에게 아무 말도 못했지만 그래, 그래도 참 다행이라 한 건, 그 시절이 남아줘서 아파할 건 서로에게 맡기자 수많은 날이 다시 찾아 올 테니 조금 기다려 머지않아 이곳에 눈을 떠보
다음날 아침
2024-11-17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