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닿는 곳 지금 이 곳 어딘가 지친 내 영혼 가눌 곳 찾아 걷고 걷다가 다리가 풀릴 때 쯤 누군가가 내 손 잡아주었죠 그냥 조금만 같이 동행 할래요? 혼자 걷는길 보다는 괜찮을 거 같은데요 그렇게 그대와 걷게 됬죠 목이 다 타들어가는 이 사막같은 긴 길에 그대 오아시스와 같았죠 우울했던 내겐 웃음이고 아픈 내겐 약이였고 언젠가 부터 그댄 내가 쉬는 숨이 되었죠 어딜가든지 두려울게 없었죠 함께라는 사실에 행복했죠 길이 끝나는 발이 멈춘 어딘가
동행 (同行)
2024-11-17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