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


2024-11-17 11:11

심현보 이를테면 헤어짐 같은歌词

뒤돌아 걷는 너에게 나는 더 할 말이 없고 저 바람 속에 흩어지는 말줄임표 참 조용한 마지막 우린 얼마만큼 사랑했을까 또 얼마나 아파했을까 내가 너에게 했던 말과 니가 나에게 했던 말은 사랑이었을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천천히 사라지는 my everything 그런 거 있지 너무 아픈데 아프다는 말이 기억나지 않는 거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윽고 부서지는 나의 모든 것 그런 거 있지 너무 아는데 알면서도 믿어지지 않아 슬픈 거 이를테면 헤어짐 같

심현보 웃어본다歌词

느지막이 나온 집 앞엔 벌써 새 계절이 오는지 바람이 다르고 공기가 다르네 시간 참 빠르다 나지막이 흐린 하늘과 익숙한 우리동네 골목 모퉁이 빵집 빵 내음이 좋아 잠깐 멈춰 선다 근사하지 누굴 좋아한다는 건 갓 구워낸 빵 내음처럼 참 달콤해 웃어본다 니 생각에 난 웃어본다 니 생각에 난 전화를 건다 반가운 목소리 나눠 먹을 빵 몇개를 고른다 나지막이 흐르는 음악 늘 가던 카페에 앉아서 바삐 흐르는 사람들을 보며 너를 기다린다 신기하지 누굴 맘에

심현보 차갑다歌词

바람이 참 차갑다 코트깃을 여미고 잠깐 두 손을 비빈다 입김이 참 하얗다 까만 밤하늘위로 후후 한숨을 뱉는다 따뜻했던 모든 게 식어가는 걸 본다 너의 말도 너의 마음도 차갑게 차갑게 얼어간다 너 없는 삼백예순 다섯날 어떻게 지낼까 코트깃 사이로 스치는 바람이 참 차갑다 내 볼을 만지던 너의 손 내 품에 안기던 너의 온기 그 기억만으로 버텨질까 너 없는 삼백예순 다섯날 다 겨울일텐데 까만 밤하늘도 오늘은 깨어질 듯 차갑다 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온

심현보 두근두근 오늘은歌词

긴 하루가 어디로 지나갔는지 집에 돌아오는 길이 멀기만 했었나요 빈 방안에 들어와 혼자 불을 켜고서 입은 옷 그대로 한참 멍하게 있었나요 시간이 내 편 같지 않아서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싶어서 밤새워 뒤척이다 알람에 놀라 눈을 떴나요 괜찮아질 거예요 너무 맘 쓰지 마요 여기 두근두근 가슴 뛰는 오늘이 놓여있잖아요 다 좋아질 거예요 그렇게 믿어봐요 아무도 모르죠 지금부터 어떤 멋진 일이 생길지 두근두근 오늘은 다 먹고 사는 일로 그렇고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