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처럼 춥던 오후 전화기너머 들리던 서울의 밤 내가 보고 싶다는 친구들 너무 고마워 올해 달력 위 붉은 글씨 추석이 와도 약해지지 않으려 해 나는 좀 더 강해지고 싶어 지금보다 더 또 4 년이 지나면 더 풍성한 마음으로 그땐, 오곡백과보다 더 많은 친구들 같이 노래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 쌓인 그리움 모두 녹여 노래에 실으면 나의 사랑스런 친구들 모시에 쪽빛이 스미듯이 내게 스며들겠지 냉각된 가을 혼자 남은 타향의 읊조리는 겨울 노래 마음은
마음은 노을이 되어
2024-11-18 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