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가 기억이 나네 속 썩이는 걸로 타고난 애 책가방을 메고 PC방에 어두워질 때까지 게임 학습을 받네 엄마는 말했지 그러면 과외를 받아보자 누가 옆에 붙으면 조금 나아질지 몰라 난 과외선생님이 여자라는 소릴 듣고 한다 했지만 못생겨서 때려 쳤어 공부는 재미없어 미술도 재미없어 낙서는 재밌지만 소묘는 재미없어 아빠는 내게 건 기댈 놓지 않으셨고 엄마는 내가 뭘 하던 지원해주셨어 끝낸 이 못난 아들도 뭔가를 이뤘지만 돌아보니 너무 많은 것을
막내 아들
2024-11-17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