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두 장씩 책을 넘기다 무심코 머문 그 페이지에는 니가 남겨둔 짧은 편지가 남겨져 있어 날 힘들게 해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빼곡히 적힌 그 한 구석엔 아직도 너의 향기가 나 지금도 거기 머물러서 널 기다리던 날들 밝은 빛이 비추고 널 놓지 못한 아직 잡고 있던 기억들이 바래져 바래져 추억은 항상 그곳에 머물러 못본척 살던 나를 괴롭히고 잊은 척 살던 날 힘들게 해 아직도 거기 머물러서 널 기다리던 날들 밝은 빛이 비추고 널 놓지 못한 아직
바래져
2024-11-17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