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za] 여긴 뜨거운 사막 아무도 없어 지독히도 목이 타 탈진 누웠어 모래 위에서 그렇게 난 죽었어 끔찍한 악몽 축축해 많이 흘렸어 땀을 아 기억이 가물 가물 모르겠어 내가 어디서 잠을 잔 건지 내 옆에서 다 벗고 자는 이 여자는 내가 아는 여자는 아닌데 나는 왜 정체도 모르는 여자와 나체로 후진 모텔에서 같은 침대에 누워있는 걸까? 지독한 숙취.. 설마? 어제 받아 마신 보드카? 모르겠어 전화기는 꺼졌어 와이프를 생각하니 눈이 번쩍 떠
비극 Pt.2
2024-11-18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