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사라져가, 네것 하나 하나가, 하나는 갖고 싶은데 자연스럽게, 시간에 떠밀려서 떠내려가 네가 누구였길래, 네 이름 세글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아무것도 못해 벌써 몇해 지났는데 나 가끔은 이래, 남들이 더이상 이 짓도 하지말래 멀어져가는 시간, 흐려져가는 기억에 네 모습도 희미하게 지워져 하나둘 다 제자리에 이렇게 널 잊어가나 봐 나만 아는 네 느낌, 내게 닿던 네 감촉, 지독하게 그리워 울었던 날 내게 했던 네 약속, 순진하게 믿고
사는사람
2024-11-17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