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워놓고서 내리라네요 언제는 내게 애원하더니 잠시 쉬는 역에서 문 닫아버리고 날 밀어내고 있어 거봐 오 노노노 마음 약한 여자라 처음엔 쌩쌩쌩 달리는 니가 겁이 나 따라가기 싫다고 했잖아 어느새 니가 아니면 나 못 살 거 같아 사랑열차 내 마음을 싣고 잠시 아차하는 사이에 떠나갔네요 사랑열차 너는 금새 멀리 사라졌고 (금새 멀리 사라져) 나는 그냥 여기 남아 울고 타라고 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내리라니 이게 말이 되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
사랑열차
2024-11-18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