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인줄 알았지 서른 살 내 남자친구가 되었어요 아직도 애 같은데 어디가 서른 살 착각 속에 살아요 오늘도 몸이 옛날 같지 않데요 마음은 아직도 날 처음 만난 봄 날 씩씩하게 꿈꿔요 잔치가 시작됐어요 가슴이 답답할 땐 하늘 위 구름 봐요 천천히 걸어가요 반도 오지 않았어요 우리 두 손잡고 군것질도 하며 가요 나도 가끔 그래요 뜨거운 국물이 시원하곤 해요 이렇게 자연스레 나이 먹어 가요 행복하지 않나요 오늘도 우리 변해가는 모습 순간순간 담아둘
서른 살은 파랗다
2024-11-17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