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가까운듯하면서도 좀 멀어 익숙한듯하다가도 낯설어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처럼 헷갈리게 하지만 할 수 없는 썸이란 거론 네가 책 빼먹은 날엔 내가 네 셔틀 잔소리하다 결국 내다 줘 선뜻 너가 부탁을 하려 날 부르면 네 사소한 바람에도 크게 흔들려 남들보다 잘 아는 서로의 취향 지금보다 더 널 알아가고 싶지만 못하는 건 네 애매한 마음이 원인이야 우린 친구 이상, 연인 이하 사춘기처럼 내 마음은 나만 알까 봐 더 다가서면은 너가 달아날까 봐
설레
2024-11-17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