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끈 블루스


2024-11-17 20:20

Fana 신발끈 블루스歌词

하는 일 없이 또 하룰 지웠지. 따분히 어찌어찌 별반 의미 없이. 뭘 하든 미적지근해. 벅찬 느낌 없이. 낙을 잃고 지루해. 통 감흥이 없이. 몸 가득히 퍼지던 깊은 자극이 없이, 옛 가슴 뛰던 기억들의 자국이 없이, 더 이상 흥미로운 시간과의 마주침 없이, 팍 끌림 없이, 무엇 하나 바꿀 힘 없이, 가뿐히 꺾인 말 뿐인 결심. 살푸시 꺼지고 마는 깜부기 정신. 삶을 짊어지고 있단 자부심 없이 난 나를 잃었지. 또한 나를 잊었지... 주저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