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2024-09-30 01:38

Thornapple 피난歌词

갈라진 혀를 말고 우리 속에 숨은 지도 오래 새까맣게 잊었던 잠드는 법을 다시금 배웠다 가죽을 뒤집어쓴 내 사람 얼굴에 속았던 넌 청하지도 않았던 손길로 내 등을 어루만졌다 눈도 피하지 않고 내 진짜 이름을 말하는 널 입을 크게 벌려선 머리부터 남김없이 삼켰다 오, 내 잔인함을 탓해봤자 뭐해 오, 이미 일어나 버린 일을 어째 이게 뭐야 나 그동안 잘 숨겨 왔다 했는데 구태여 왜 날 비집어 열었나 이게 뭐야 나 이제야 너를 만났다 했는데 정들었던

Thornapple 낯선 열대歌词

어질어질 길 따라 아른아른 달 따라 내가 났던 섬은 대체 어디였던가 모두가 꿈을 꾸는 나만 깨는 열대야 너와 나의 적도에서 신을 찾았네 내가 앓았던 낯선 열대 그대가 나를 두고 간 열대 쓸데없이 건강한 쓸모없는 사람들 거리에서 끼리끼리 입을 맞추네 네가 대신 아파줘 그럼 나는 살 거야 서러움에 제멋대로 치민 욕지기 내가 앓았던 낯선 열대 그대가 나를 두고 간 열대 그래도 어떤 이는 약을 건네주었네 삼키는 척하다 이내 뱉어 버렸어 이를 우짤꼬?

Thornapple 아지랑이歌词

녹아 흐르는 아스팔트 위에 귀를 기울여 들었던 소리 오늘도 지구는 나를 제쳐 두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 따가운 날을 피해서 다니다 만나 버렸던 많은 사람들 어딘가 멀리에, 멀고 먼 나라에 모두 잠을 자러 돌아가 나는 얼마나 더 달아날 수 있을까? 너덜너덜 헤진 몸뚱일 가누네 나는 얼마나 더 너의 까만 눈을 견뎌내야 제대로 설 수 있을까? 나는 지금 여기에 살아있어 차는 숨을 내쉬며 살아있어 다신 그대와 느릿느릿하게 늘어져 가는 시간을 세어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