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권

가슴 속에 꽃이 자라는 듯이 내 가슴이 너무 아파오고 홀로되어 생긴 그리움이 눈물로 키워져 꽃이 되는가봐 풀 한 잎도 자라지 않던 나의 마음 속에 사랑이 자라고 아플 수도 있을 걸 알면서 오늘도 난 사랑에 빠지네 또 다시 가슴이 설레어오고 내 가슴에 시들던 그 꽃이 피고 사랑이 멀어질까봐 또다시 멀어질까봐 영원하기를 난 기도하고 아픈 만큼 사랑을 배우나봐 사랑이란 게 늘 그런가봐 사랑을 하고 싶어서 사랑을 하고 싶어서 오늘도 난 사랑에 빠지네

처음에 어머님이 그녀를 만나지 말라는신걸 알고 그녀에게 갔었죠 조그만 자취방에 그녀는 고열로 의식을 잃은 채 하염없이 울고있었죠 그녀를 업고 병원으로 뛰면서 전 정말 죽고싶었죠 이제껏 무책임한 저의 행동은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기에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를 이렇게 만든건 모두 나의 잘못이야 용서해 너의 몸이 낫는 대로 우리 멀리 떠나자 아무도 없는 곳으로 어머님 용서하세요 그녀에겐 저 밖에 없는데 그녈 버릴 수는 없어요 언젠가 우리 모두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