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가도 끝이 보이질 않아 슬픔마저 지워버린 기억 하루하루 사는 게 힘에 겨워 눈물마저 삼켜버린 가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미칠 것 만 같아 견딜 수가 없어 널 사랑한 죄 그 사랑이 죄라면 내 모든 걸 버리고 살아갈게 바보처럼 돌아서야만 했던 날 부-디 용서해 그 사랑이 죄라면 우- 음- 음- 그 사랑이 죄라면 세상 끝에 부는 바람에 쓸려 아픔마저 묻혀버린 추억 사랑 독이 너무 깊숙이 스며 싸늘하게 굳어버린 입술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죄
2024-11-1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