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륵 잠이 온다 사랑은 이렇게도 쉽게 다가와서 나를 안아요 "혹시 팔이 저리면 말해줘" 난 괜찮아 너 불편하면 말해줘 우린 여행 같은 거 필요 없이 이 정도로 충분하네 네가 원하는 거 내가 다 해줄 테니 말해 알람을 꺼논 채로 잠에 들어 숨막힐 정도로 이불을 덮어 밤엔 추워 가끔 내가 이불이 되어 매일매일 너를 안고 있고 싶어 왜냐면 너가 아픈 건 그 어떤 것보다 싫어 그대 품에서 기대 잠깐 쉴게요 오늘 참 많이 바빠 고단했어요 그대
팔베개 (Pillow)
2024-11-17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