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걸어가 아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내가 항상 보던 그 거리가 어떤 모습인지 고개를 들어 하늘도 바라봐 언제나 앞만보고 걷던 하루를 난 오늘은 잊을래 한번쯤은 꼭 소리쳐 세상을 향해 소리쳐 한번쯤은 겁많던 나를 벗어 던져버리고 그토록 바라던 꿈을 내 품에 가득 안을 수 있게 한번쯤은 다른 표정으로 살아가 볼거야 잠시 멈춰 하늘을 봐 조금 늦어도되니까 정신없이 달린 오늘날의 난 그래봤자 고작 삶의 반의 반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 눈 딱 감고 하면
한번쯤은
2024-11-17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