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커피 한 잔 이런저런 사는 얘기 나누고 집에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무거워지네 마음은 아직 20대 아직 팔팔한 나인데도 하루가 너무 무기력해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든지 아직 차 없냐는 말에 대중교통이 편하다고 힘들지 않냐는 말에 난 괜찮아 급행이 있으니까 누구나 사는 건 다 똑같다고 나만 이렇게 힘들진 않다고 날 위로해주는 맥주 한 캔이 너무 고마워 누구는 너무 잘 나간다던데 멋진 승용차에 멋진 월급에 전혀 부럽지 않아 나를 위한 인생을
30대
2024-11-17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