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Cricket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발걸음은 천근 머리속은 만근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아 익숙한 현관문을 지나 벽돌처럼 무거운 내 몸은 자동으로 침대로 쓰러져 아 씻어야지 하루종일 더럽혀진 몸을 물줄기로 던져 아무리 씻고 씻어도 피곤함은 씻기지 않아 어정쩡한 기분 다시 침대에 누워 어김없이 찾아오는 정적 공기마저 없어진 듯한 답답함에 오늘도 역시 나 티비를 틀어 오늘도 외로워 티비를 틀어 이 어둠이 싫어 티비를 틀어 이 정적이 싫어 티비를 틀

매일 아침 8시5분 저멀리 살짝 덜말린 머리와 화장기 없는 everyday new face 매일 봐도 다른 느낌 오늘은 얼굴이 굳어있네요 혹시 무슨 일 있는건지 묻고 싶지만 너와나 모르는 사이 더 가까이 다가갈래~ 버스정류장에서 조심스레 다가가 말 걸고 싶지만 고민만 벌써 몇 번째 인지 얼굴만 붉히고 있는데 rap. 이른 아침 일찍 나와 눈 비비고 버스 안 사람들과 몸 비비고 그 와중에 너를 찾아 살짝 발끝을 들어 눈 돌리고 마침 급 발진한 버

Tonight 매일 밤 내 방 어딘가에서 날 기다리는 너 기다리는 널 등지고 나는 샤워를 하러가 깨끗한 마음으로 침대에 누워 하루를 마감하지 But 너는 지금이 하루의 시작 필사적으로 내 몸으로 다가와 너의 소리는 날 미치게 만들어 니가 스쳐간 자리엔 선명한 흔적이 uh~ 넌 향기가 없지만 난 느낄 수 있어 낮엔 어디 갔던거니 흔적만 남겨 놓고 uh~ 매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너 너를 내 손 안에 넣고 싶어 손안에 있는 듯해도 너는 이미 나를

Umm Get a life Get a life Get a life Umm Get a life Get a life Get a life 차가운 밤공기와 담배연기가 폐를 가득 채워 비틀비틀 어지러워 나에겐 양심의 귀뚜라미도 없어 내 앞에 서서 고갤 숙이게 하네 또 한 번 가로막혀 무릎 꿇게 해 내 앞에 서서 고갤 숙이게 하네 또 한 번 가로막혀 무릎 꿇게 해 아 한심한 사람아 언제까지 그렇게 달리기만 할텐가 아 풀려진 신발끈을 밟고 넘어져봐야 그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