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일 없는 하루 옷은 겹겹이 쌓이고 지친 발걸음을 짧은 해는 또 보채고 낙엽 냄새가 사라지기도 전에 캐롤 노랫소리 벌써 길가에 너 아닌 다른 약속들로 채워진 12월의 달력은 아직도 난 어색해 그해 겨울과 같이 꾸며놓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엔 예전 우리의 모습이 보여 좁은 주머니 깍지 낀 두 손은 빈 지갑의 무겔 대신해 줬지 We had been in love 그래 우린 어렸었지 눈이 쌓인 주인 없는 거리를 우린 마음껏 함께 거닐었었지 We ha
Whiteteez
2024-11-17 18:04